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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관리
 
소한, 대한이 1월중에 있으므로 일년 중 제일 추운 달이다. 벌들은 동면하지 않고 월동하는 곤충이므로 기술적인 관리법을 가해야 된다. 궁금하고 초조한 마음에서 함부로 내검을 하여 자극을 준다면 봉구를 깨게 하는 어리석음을 초래하게 된다. 봉장 주위를 잘 관찰하여 생쥐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쥐덧이나 쥐약등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사봉이 많으면 소문이 막혀 봉군을 전멸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철사로 만든 자형의 기구를 사용하여 사봉을 끄집어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한다.
이 달에 기온이 아주 낮은 곳에서는 좀처럼 눈이 녹지 않는다. 눈의 복사열에 벌들이 유인되어 밖으로 나와 죽는 일이 생기므로 주위의 제설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배수로를 자주 돌보아 습기를 방지하고 방한용 포장물이 날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달은 추운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지난 가을에 월동포장 때 벗겨놓은 망사를 큰 고무그릇에 비벼주면 잘 떨어진다. 모아진 봉교가루는 뭉치지 말고 곧바로 큰 소쿠리에 담아 맑은 물로 울겨 닦아 습기없이 잘 건조한 다음 습기없는 장소에 보관하든지 주정에 담궈 프로폴리스액을 만들면 된다.

2월의 관리
 
2월은 보통 입춘이 들어 있어 봄이 피부로 느껴지는 시기이다. 벌통 안의 여왕벌이 성급하게 산란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월동을 잘 했는지, 식량은 떨어지지 않았는지 매우 궁금한 달이기도 하지만 함부로 내검을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초, 중순경 따뜻한 날을 잡아 내부에 대해 정밀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1) 내검 월동 직전에 충분한 식량을 준 것들은 서둘지 않아도 되지만 적게 준 것은 내검을 강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식량을 많이 주었다 하더라도 지난 가을의 기온상승으로 늦게까지 활동하였다든가, 혹은 도봉이 생겨 식량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청명한 날을 잡아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한다.

(2) 급량과 보충 식량검사는 구태여 소비 한 장 한 장의 모두를 조사할 필요가 없다. 뚜껑을 열고 상대 위에서 보아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가 있다. 벌통 바닥에 사봉이 많다든가, 소방에 머리를 처박고 죽어 있는 상태가 많이 일어나고 있으면 절량이라고 단정해야 된다. 만약 절량된 봉군이 발견되었을 때는 저밀된 소비를 넣어주어야 하는데 갑자기 구할 수가 없을 때는 설탕물이나 꿀을 소방에 넣어주고 보온을 더해주어야 한다. 벌통 밖으로 날아간 벌들은 거의 죽고 마는 것이니 주의해야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방이나 암실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고 안정을 기해야 한다. 이와같은 외부적인 소란을 당한 벌통은 철망이나 섬유망으로 소문을 막고, 적온에서 하루 밤을 지낸 다음에원상태로 옮겨놓아야 한다.

(3) 여왕봉의 검사 및 합봉 여왕봉 검사는 기온이 많이 상승해야 할 수 있다. 기온이 섭씨 10도 이상일 때와 봉군이 깨어져 있을 때 한장한장을 검사하면서 무왕군이 나타나면 가까운 봉군에 합군하고 빈 통은 없애야 된다. 약군이 발견될 때도 아낌없이 합군을 강행해야 된다. 모든 봉군은 아카시아꽃을 대비하여 강군 위주의 채비로 관리한다.

(4) 기타 관리 여왕벌의 산란은 시작하였지만 그 전부가 이 달 안에 부화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이미 많은 꿀과 화분이 요구되고 물과 보온이 필요하기 때문에 역봉의 수명만 단축하는 결과밖에 이르지 못하니 구태여 장려사양을 할 필요가 없다.(제주도 제외) 봉상 내의 습기는 모든 봉병의 근원이 되므로 봉상 내의 습기가 결로하거나 풍겨나올 경우가 있을 때는 마른 걸레로 닦아주거나, 건조한 봉상과 교환하는 것이 좋다. 봉상습기의 원인은, 보온에만 치중하다 보면 공기유통이 잘 되지 못해서 공기중의 습기가 결로현상을 일으키며, 봉상벽을 적시게 되므로, 소문을 3cm 정도 열어주고 개포는 공기소통이 잘 되는 천으로 바꾸어주어야 한다. 비닐같은 것으로 봉상을 감싸주어 방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습기가 심하면 부패균의 번식을 촉진시키게 되고, 벌통 바닥에 물이 괴면 얼음이 깔리게 되어 강군형성의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월동군은 꿀을 먹고 그 속에 있는 영양과 물로 살아나가면서 탄산가스를 발산하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습도는 그들의 생태를 파괴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5) 대용화분 반죽 대용화분 1kg과 설탕 1kg을 잘 섞어 식수를 적당히 부으면서 반죽을 하면 된다. 만약 질면 가루를 첨가하고 되면 물을 보충하면 된다. 가능하다면 진 것보다 된 것이 좋다. 절대로 설탕물이나 과당꿀로 반죽하면 안된다.

(6) 대용화분 공급 전업 양봉가든 고정업자든 70년도부터 대용화분을 공급하여야 된다는 것은 상식화되었지만 아직도 각자 제조하여 사용하는 사람과 질 나쁜 화분을 공급하다 낭패보는 수가 있으니 메이커마다 대용화분을 구입하여 시험공급한 후 우수한 대용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많은 이익이 된다. 3월의 관리에서 축소하는 방법과 화분떡 공급하는 것을 참고하길 바란다.

(7) 물 공급 축소하여 화분떡을 공급하면 산란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용수 급수기에 약간의 설탕을 희석하여 한통씩 벌통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사양기나 격리판 뒤에서 전면을 소비쪽으로 두면 잘 운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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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관리
 
이 달은 일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달이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벌들의 활동이 주춤하긴 하지만 이러는 동안에 기온의 전기가 오고 이른 봄꽃인 개나리, 동백, 살구꽃등에서는 화분의 덩이를 굴리게 되고 쏟아지는 밀원기를 앞두고 역봉들의 본격적인 번식기가 시작되는 때이다.

(1) 보온과 소비 축소 여왕벌의 산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이를 돕기 이하여 월동기 못지 않게 철저한 보온을 해야 된다. 벌의 육아는 섭씨 33-35도의 고온이 요구되므로 축소를 해야 하는데 이때에 소비 1장에 3000마리 정도가 부착되도록 형성된다. 따뜻한 날씨일 때 사양기 밖으로 넘칠 정도로 축소하는 것이 좋다. 보온이 잘 된 상태에서 자란 벌과 잘못된 벌의 차이는 월등한 수명과 활동력에서 나타난다. 물론 봉산물의 양산차도 심한 격차를 낳게 한다. 이러한 일은 초보자일 때 실수하기 쉬운 일 중의 하나이다. 이 원인은 보온과 축소의 관리소홀에 따라 여왕벌은 산발적으로 산란하게 되고 역봉은 역봉대로 보온과 육아에 지쳐 벌들이 불어나지 않는다.

(2) 증소의 요령 증소라고 하는 것은 공소비를 넣어 그 공소비에 산란을 하게 하는 일이다. 이것은 초심자들이 흔히 실패를 하는 원인중의 하나이다. 증소하는 시기는 봉군이 사양기 밖으로 넘쳐흐를 때 시행하는 것이 적기이다. 또한 저밀된 식량소비를 1-2장 사양기 너머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처 증소를 하지 못했을 때도 여왕봉이 넘어와 산란을 계속하기 때문에 유익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증소를 반복하면서 소비를 늘리게 한다.

(3) 장려사양 및 인공화분의 투입 본격적인 산란과 동시에 많은 화분과 꿀이 필요하게 된다. 사양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지 말고 한번에 1-2홉 정도가 알맞다고 하겠다. 하루건너씩 밖에서 유밀되는 것과 같이 주어야 한다. 지나친 사양은 산란에 지장을 주므로 그 적량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연화분 1kg이면 1만마리의 유충을 키울 수 있다고 할만큼 귀중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왕벌이 제 아무리 산란을 해도 화분없이는 벌들을 번식시킬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하여 무모하게 분별없이 인공화분을 채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인공화분도 잘 선택만 한다면 과학적으로 우수하게 만들어져 있어 안심하고 쓸 수가 있으니 구태여 만들어 쓸 필요가 없다. 인공화분은 마른설탕과 물로 잘 반죽하여 하루 정도 따뜻한 방에 두었다가 조금씩 떼어 개떡같이 손바닥에서 비벼 뭉쳐 소광상태에 얹어 놓고 그 위에 떡 넓이만큼의 비닐을 덮고 개포를 덮어야 된다. 이 때 비닐을 덮는 것은 화분떡의 수분증발을 막는 데 있다. 그리고 인공화분의 구입은 잘 선택해야 된다.

(4) 병충과 산란권의 확대 및 기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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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산란권의 확대를 기하기 위하여 소비의 전환, 소비의 반전등은 그다지 효과를 거둘 수가 없다고 본다. 몇몇 전문가들은 전환과 반전에 대하여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들 하지만 필자는 실익이 없다고 보는 견지이오니 이것은 여러분들의 연구과제중의 하나로 돌릴 수 밖에 없다.
남보다 잘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가온을 유별나게 한다든지, 비닐하우스속에서 따뜻하게 월동시킨 것이 오히려 실패의 원인이 된 경우를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러한 특별한 방법을 강구하는 데는 무모한 계획과 초경험자들에서 오는 과오가 일반적이다. 양봉을 2-3년 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자신감에서 생물계의 생태를 무시하게 되는데 그것은 만용에 불과하다. 우리들은 조그마한 생물이 살아가는데 자연적인 환경과 거기서 나오는 꿀과 화분등을 조화롭게 충족시켜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매년 1-2월이 되면 월동포장을 풀고 제주도, 완도, 진도등의 남쪽지방으로 이동을 하여 인위적인 번식을 꾀하고 있지만 필자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중부지방에 그대로 두었던 벌들이 남쪽지방으로 이동한 벌들보다 우수한 강군일 때가 많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자연적인 조화가 이루어질 때, 즉 일기와 꿀, 화분이 돕지 않으면 번식이란 수많은 생태적 변선을 급증시킬 수가 없다고 본다. 상식적으로 남부지방이 벌의 번식이 빠른 것이 사실이지만, 인위적인 생태계의 파괴와 기상이변으로 삼한사온이 없어져 오히려 반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요근래에는 북부지방의 번식이 양호해지고 있다.

나) 병충해 방제 모든 동식물에 공존하고 있는 박테리아나 해충은 서로 균형을 유지하며 발생과 소멸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병충해를 막기 위하여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다해왔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양봉도 퍽이나 어려운 사업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평소 예방에 주의하면 발생한 뒤의 치유보다는 훨씬 쉽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바이다. 현재 알려진 병균으로는 유럽 부저병, 미국 부저병, 노제마병, 설사병, 마비병등이고 해충에는 말벌, 진드기, 소충, 거미, 두꺼비등인데 필자와 봉우들의 경험에 따르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가 있다고 본다.
설사병은 불량식품에 급여했을 때, 봉사 내의 습도가 높을 때 일어난다. 일단 설사병에 걸린 봉군은 젖은 개포를 말리든지 갈아주고, 소문을 조금 크게 하고, 봉군을 밀집시킨다. 꿀벌의 진드기는 만병의 매개체이다. 진드기 방제로서는 여러 가지의 약으로 전멸시킬 수가 있다. 4-5회 반복하면서 5-7일 간격으로 약을 사용하면 된다. 주의할 것은 15도 이상일 때 사용해야 한다.

다) 부저병 예방 및 치료 요근래 부저병이 심해 전 봉군이 전멸하다시피 한 양봉가들을 보게 된다.
일찍 발견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벌통 근처만 가도 악취가 풍기면 상당히 심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내검하다 봉개한 뚜껑의 색이 윤기가 없고 아래로 살짝 꺼져 있거나 또는 바늘구멍같은 것이 있으면 확실하게 부저병이라 진단내려도 되며 좀 더 발생하기 이전에는 곰보봉충이 나타나면 부저병이 아닌가 의심을 하고 세밀히 검사하여야 된다.
이럴 땐 물(약간의 설탕을 녹인 물 1말에 (1리터) 하이테라 50g 정도 넣고 잘 희석하여 급수통에 급수하든지 아니면 분무하되 매일 한번씩 치료하면 보통 1개월이면 치료가 끝나게 된다.
치료보다 예방위주로 봉군을 관리하여야 되기 때문에 근처의 봉군이 부저병을 앓고 있든지 전 해에 부저병을 치룬 봉군은 3월에 급수할 때 물 1말(18리터)에 하이테라 30g을 희석하여 2-3번 정도 시행하면 재발의 염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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